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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치는 않지만 가끔씩 베이커리 카페에 가면 까눌레를 볼 수 있어요. 까눌레(Canelé)는 프랑스 보르도(Bordeaux) 지방의 전통적인 작은 구움 과자로, 겉은 진한 캐러멜 색이 나고 바삭한 반면, 속은 부드럽고 촉촉한 커스터드 같은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독특한 식감과 고급스러운 풍미로 인해 최근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죠.
까눌레의 기원과 역사
1. 어원과 발음
"Canelé"는 프랑스어로 ‘작은 통’ 또는 ‘골이 있는 모양’을 의미하는 단어에서 유래했습니다. 전통적으로 구울 때 사용하는 구리제 몰드(깊고 골이 진 틀)의 모양에서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프랑스어에서 "까눌레"는 보통 카늘레 / 까늘레로 발음되며, 정확한 철자는 "Canelé"입니다.
2. 기원의 배경 (17~18세기경)
까눌레는 보르도 지역의 수녀원에서 처음 만들어졌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특히 Annonciades 수녀회에서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당시에는 "Canelas" 또는 "Canelats"라는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포도주 산업이 발달한 보르도 지역에서는 포도주 제조 시 달걀 흰자만 사용하고 노른자가 남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이 남은 노른자를 활용해 만든 것이 까눌레의 시초라고 여겨집니다.
3. 전통적인 레시피
주재료는 밀가루, 달걀노른자, 설탕, 우유, 바닐라, 럼주입니다. 바닐라와 럼의 향이 깊게 배어 있어 풍미가 진하고, 겉은 고온에서 오랜 시간 구워져 바삭하고 거의 캐러멜화됩니다. 반죽은 최소 하루 이상 숙성해야 하며, 전통적으로는 양초로 코팅한 구리 몰드에 구워야 진정한 까눌레의 맛이 난다고 합니다.
4. 부활과 현대의 까눌레
20세기 초에는 인기가 줄어 거의 사라질 뻔했으나, 1980년대 프랑스에서 다시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부활합니다. 이후 유럽 전역은 물론, 일본, 한국 등 아시아에서도 디저트 붐을 타고 큰 인기를 끌게 되었고, 다양한 맛(말차, 초콜릿, 홍차 등)으로도 응용되고 있습니다.
까눌레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
까눌레의 정식 명칭인 Canelé de Bordeaux는 1985년 보르도 지역 제과 협회가 상표로 등록해 지역 특산물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겉의 바삭한 식감을 내기 위해 전통적으로는 벌집 밀랍(wax)을 몰드에 바르는 방식도 사용합니다. 요즘은 버터를 주로 쓰지만, 고급 까눌레는 여전히 밀랍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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