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떡맛집 멀리서 간 보람이 있다

여기는 멀리서 찾아간 보람이 있어요. 굳이 떡 맛보러 여기까지 올 필요가 있냐라고 할 지 모르지만 떡 좋아하는 사람들은 떡 맛있다고 하면 먼 길 마다않고 찾아가거든요. 대구 떡맛집 중에서 멀리서라도 찾아가볼만한 곳이 대구 월성동에 있어요. 여기는 떡집하는 사람들도 가서 참고할만한 것들이 많아요.

 

여기는 대구 달서구 월성동에 있는 달시루라는 떡집이에요. 그냥 월성동 떡집 맛집이라고하기에는 조금 아깝죠. 크기가 크지 않지만 떡의 맛이나 기술, 포장, 가격대 등을 생각하면 여기 정말 대구를 대표하는 떡집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여기는 가족이 운영을 하는 것 같아요. 뭔가 모를 매장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직원분들 모두에게서 말이에요. 포장도 진짜 깔끔하면서도 꼼꼼하고. 진열대에 그냥 막 쌓아놓은 듯하지만 뭔가 모를 정렬과 함께 여기만의 특색이 있어요. 떡을 더 맛있게 보이게 한다고 할까요.

 

특히 여기는 소포장 된 떡이 많아서 좋더라고요. 요즘은 혼밥 혼술 혼커피가 유행이잖아요. 그런 트렌드에 맞춰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혼떡하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1인분으로 추정이 되는 양이 소포장이 되어서 가격도 저렴하고 포장이 된 양도 부담스럽지 않고. 오며 가며 떡 사먹기 정말 좋은 곳이에요.

 

이번에 떡을 서너종류 사서 먹었는데요, 떡 하나하나 진짜 맛있어요. 특히 떡의 찰기가 남다른 것 같아요. 쫀득한 식감부터 시작해서 달콤함과 각 재료가 가지고 있는 특색이 고스란이 드러난다고 할까요. 떡 만드는 기술이 정말 탁월한 것 같아요.

 

여기는 이렇게 가서 떡을 직접 사 먹을 수도 있고 백일떡, 이바지떡 등등 떡에 관한 한 거의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자고로 떡집은 이래야한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 대구 떡맛집이라고 생각이 되요. 이 부근으로 가면 언제든지 다시 들르고 싶은 그런 떡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