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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수원에서 여기 만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도 드문 것 같아요. 전 수원사람은 아니지만 가끔씩 여기 들르면 정말 서울 명동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에요. 수원역 부근, 여기서 스테이크 맛집 찾으시면 바로 여기에요.

 

 

수원역 길건너 골목에 있는 도쿄 스테이크란 곳에 다녀왔어요. 상호에서 느껴지듯이 도쿄스테이크, 일본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캐주얼 레스토랑이더라구요. 위치는 아래 지도 보세요.

 

 

 

데이트하면서 혹은 그냥 친구들끼리라도 지나다가 출출할 때 가격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맛집이 아닐까 싶어요. 소고기 스테이크가 9,900원이면 저렴하잖아요.

 

 

 

실내가 참 깔끔해서 마음에 더 들어요. 원목으로 만들어서 따뜻한 분위기도 나구요. 맛집이 이런 분위기가 나면 참 좋더라구요. 그리고 요즘 트렌드에 맞게 테이블마다 전기콘센트도 있구요. 테이블 옆으로 수저와 티슈가 나오는 방식도 좋구요.


제가 찾은 시각은 수요일 저녁 7시 30분정도. 연인끼리 친구끼리 오셔서 가볍게 식사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이더라구요. 수원역 데이트 코스로도 좋고, 수원역 맛집 찾을 때도 염두에 두면 좋겠어요.

 

 

 

주메뉴는 스테이크와 파스타, 카레정도가 되요. 스테이크 가격대가 1만원대니까 착하죠. 전 등심 스테이크 11,900원짜리로 주문을 했어요.

 

 

 

스테이크 먹으면서 샐러드 하나 있어야할 것 같아서 토마토 샐러드 하나도 주문을 했구요. 히야시. 샐러드에도 이 말을 쓰는군요.

 

 

 

도쿄 카레도 하나 시켜봤죠. 일본하면 카레가 또 유명하잖아요. 한국의 카레와 다른 듯하면서도 조금은 독특한 일본 카레. 일본여행가서 오사카에서 한번 먹어본 적이 있는데요, 맛있더라구요.

 

 

 

카스병맥주도 하나 시켰죠. 스테이크와 병맥주. 이거 은근히 잘 어울리는 조합이거든요.

 

 

 

수원역 스테이크 맛집 도쿄스테이크의 고기도 참 질이 좋구요. 조미료, 연육제 이런걸 안 쓴다고 메뉴판에 적혀 있어 더 안심이 되고 좋더라구요. 그런거 따지면 가격이 저렇게 착해도 되나 싶을 정도구요.

 

 

 

스테이크를 시키면 이 3종세트가 나와요. 장국, 순두부, 그리고 유부초밥 2개. 이 정도면 1인분으로 충분하죠. 물론 아주 배불리 먹기는 모자랄 수 있지만 적당히 한끼 하기 좋죠.

 

 

 

더구나 개인적으로 이 장국. 감칠맛도 좋구요. 적당히 간도 잘 맞고. 스테이크 먹으면서 계속 떠먹게 되요. 진짜 일본에서 맛보던 그 맛 그대로.

 

 

 

도쿄카레부터 나왔는데요. 데이트할때 이런 가게에서 이쁜 그릇에 나오면 괜시리 기분도 좋아지잖아요. 그릇이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맛집이라면 그릇도 이쁜걸로 신경을 써야죠.

 

 

 

비주얼부터 남다른 카레에요. 나오자마자 잠시 감상하고 사진찍고는 빛의 속도로 비벼줍니다.

 

 

 

정통 일본 카레의 모습. 일본에서 본 카레와 거의 흡사한데요. 주방장이 일본에서 요리를 배웠는지 어땠는지는 몰라도, 아주 맛있는 카레였어요. 밥도 고슬고슬하니 카레와 잘 어울리구요. 맵기 조절도 가능했는데요, 저는 조금 매운 맛으로 했는데 좋더라구요.

 

 

 

그리고 도쿄스테이크의 메인 메뉴, 바로 스테이크입니다. 위는 등심스테이크. 160g짜리에요. 고기집으로 치면 1인분 조금 더 되는 고기양이에요. 밑에 야채볶은 것이 깔려있어 한끼 식사로 충분한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미디엄으로 해달라고 했는데요. 웰던도 좋을 뻔 했어요. 레어는 개인적으로 별로 안 좋아하구요. 

 

 

 

밑에 숙주나물볶음이 있는데, 이거 은근히 아니 정말 스테이크랑 잘 어울리네요. 정말 일본스러운 조합이 아닐까 싶어요.

 

 

 

브로콜리, 방울 토마토, 감자도 적당히 잘 구워져서 입맛을 돋우워 주구요.

 

 

 

이거에요. 숙주나물과 스테이크. 솔직히 여기 가기 전에 검색을 좀 했었거든요. 이게 무지 먹고 싶더라구요. 역시나 다른 사람들이 칭찬하는데는 이유가 다 있어요. 숙주의 사각 사각 식감과 양념의 감칠맛, 등심과 정말 잘 어울려요.

 

 

 

스테이크 먹을 때 잘 어울리는 토마토 샐러드. 토마토가 깔려있구요 그 위로 싱싱한 야채 듬뿍, 그리고 올리브까지 첨가된 샐러드에요. 이 정도면 건강샐러드 같은데요.

 

 

 

야채듬뿍해서 스테이랑 먹으면 풋풋한 풀냄새랑 구수한 스테이크가 참 잘 어울려요. 그리고 토마토는 따로 먹어주고 말이죠. 디저트처럼 말이에요.

 

 

 

 

어느 정도 배가 차면 맥주 한잔 빠질 수 없죠. 아사히로 먹으려다가 가격이 쫌 쎄네요. 카스루다가, 근데 카스도 달아요 달아.

 

 


스테이크 먹으면서 그 풍미를 음미한 후에 한잔 쭉 들이키는 맥주 맛, 이건 정말 아는 사람만 알죠. 수원역 데이트 코스 점심이나 저녁먹으러 갈 때 도쿄스테이크 전 추천해요. 특히나 가격이 저렴해서 좋네요. 깔끔하고 정갈한 분위기의 수원역 맛집 이라고 생각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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