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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곡역 맛집

싱싱한 재료와 진한 국물맛
해물탕 맛집 전라도 해물탕

 

 

가족들이 최근에 게도 먹고 싶다, 낙지도 먹고 싶다, 거기다가 얼큰한 것이 땡긴다 그래요. 그렇다면 답은 하나죠. 해.물.탕. 그래서 가족들이 모두 가서 싱싱한 해물과 얼큰한 국물, 제대로 즐기고 왔어요.

 

 

 

대구 대곡역 부근 해물탕집이에요. 상호가 전라도 해물탕이에요. 가게 앞에 주차장도 대따 크구요. 대중교통으로 와도 참 편해요. 대곡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있거든요.

 

 

 

 

여기 지나다가 늘 눈에 확 띄는 메뉴가 있거든요. 위 현수막이 늘 눈길을 사로잡죠. 점심특선 메뉴인데요, 전라도 밥상 7천원짜리에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만 제공되는데요, 나중에는 저걸 한번 먹어보러 가려구요. 반찬가지수 대박입니다.

 

 

 

해물탕 전문점 전라도해물탕. 대구 MBC 티비에도 나온 맛집이에요. 이 정도면 맛과 재료는 검증이 되었다고 봐야죠.
 

 

 

전라도 해물탕 실내 분위기는 위와 같아요. 편하게 방석에 앉아서 먹는 분위기에요. 전체적으로 쾌적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참 좋더라고요.

 

 

 

큰 홀도 있고요, 개별 방도 있고요, 단체 모임 좌석도 있는데요, 저희들처럼 가족들끼리 오면 미리 미리 예약해서 방으로 잡으면 좀 더 조용하고 편안하게 밥 먹을 수 있어요.

 

 

 

저희는 조용한 곳으로 자리를 잡고 주문을 했어요.

 

 

 

위가 전라도 해물탕 메뉴판 가격이에요. 해물탕 중(3인) 하나 주문했어요. 그리고 공기밥이랑 사이다 한병까지. 다른 테이블에서는 해물찜도 많이 시키던데요, 잠시 갈등을 했지만 오늘은 칼칼한 국물이 생각나서 해물탕으로 고고.

 

 

 

찜류, 탕류 외에도 식사류나 특미도 있는데요, 메뉴가 생각보다 상당히 많더라고요. 다음에는 혼자 오거나 둘이 오면, 해물왕뚝배기로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해물전복뚝배기도 좋을 것 같고요. 이런 뚝배기 요리에 은근 해물이 많이 들어있거든요.

 

 

 

저희가 앉은 자리 위에 붙어 있던 현수막. 전라도 흑산도 홍어. 전 아직 홍어를 먹을 줄 몰라서 패스. 다른 건 다 잘 먹는데 유일하게 홍어는 아직 적응이 안되더라고요. 한번 맛들이면 그렇게 맛인다는데. 흠.

 

 

 

해물탕과 함께 차려진 전라도 해물탕 한상이에요.

 

 

 

일단 여러가지 반찬들이 참 좋아요. 샐러드랑 생선, 각종 무침과 튀김 조림.

 

 

 

집에서 저희도 자주 반찬으로 해먹는 재료인데요, 여기 아주머니들이 손맛이 참 좋으신 것 같아요.

 

 

 

우엉으로 조림도 하고 튀김도 하고. 그리고 태어나서 처음보는 청경채 김치. 이런 독특한 메뉴 너무 좋아라해요.

 

해물탕과 곁들여 먹는 반찬. 하나씩 보실라우?

 

 

 

우엉튀김(위) 양상치양배추 샐러드(아래)

 

 

 

 

애호박조림(위) 표고버섯조림(아래)

 

 

 

 

물김치(우) 도라지무침(아래)

 

 

 

 

청경채김치(위) 우엉조림(아래)

 

 

 

 

곤약조림(위) 호박요리(아래)

 

 

 

 

그리고 어머니가 정말 좋아하시는 코다리찜까지 나와요. 전체적으로 간이 쎄지도 않고, 하나같이 반찬들이 맛있어요. 주방에 아주머니들 손맛이 참 좋으신 것 인정.

 

 

 

오늘의 메인요리 해물탕(중)이에요. 뚜껑이 안 닫힐 정도로 푸짐하게 들어 있어요. 특히 산낙지 한마리가 여전히 살아서 꿈틀꿈틀. 산낙지는 무안 산낙지라고 하더라고요.

 

 

 

역시 해물탕에는 산낙지가 들어가야죠.

 

 

 

낙지가 숨을 거두면 뚜껑을 열어요. 뚜껑을 연 후에 보이는 상인동 해물탕 비주얼.

 

 

 

커다란 낙지 한마리, 게 한마리, 아구, 곤이, 각종 기타 해산물이 자리를 잡구요, 그리고 미나리, 쑥갓, 팽이버섯이 들어간 전라도 해물탕이에요.

 

 

 

어느 정도 재료가 익으면 일하시는 분이 와서 해물을 먹기 좋도록 잘라주세요.

 

 

 

빨갛게 익은 낙지를 통째로 들어올려서는 먹기 좋게 잘라줘요. 낙지는 오래 익히면 질겨지니까 한소끔 끓으면 바로 먹어줘야죠.

 

 

 

방금 전까지 살아있었던 낙지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아주 오동통통한 식감, 너무 좋아요.

 

 

 

 

 

깨끗이 손질해서 뽀얗게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 싱싱한 곤이. 이거 고추냉이장에 찍어 먹으면 정말 꿀맛이죠.

 

 

 

고추냉이의 매운 맛과 곤이의 구수한 맛이 제대로 조화를 이루어요. 특히 곤이가 푸짐하게 들어가서 전 완전 좋았어요.

 

 

 

해물을 건져 먹다가 한숟가락씩 후루룩 후루룩 마시는 이 국물. 정말 진하고 칼칼하니 진국이에요.

 

 

 

큰 해물들에 가려서 보이지 않던 굴, 소라, 작은 새우들이 나와요. 하나씩 콩나물이랑 미나리 하고 같이 먹으면 넘 맛있죠. 이 맛에 해물탕 먹거든요.

 

 

 

 

어른 손가락보다 더 큰 새우도 들어있는데요, 껍질을 까서는 한 입에 쏙.

 

 

 

탱글탱글한 식감과 새우 특유의 향이 입안 가득 퍼져요.

 

 

 

먹기 좀 불편하기는 하지만 게를 포기할 수는 없죠. 몸통은 쪽쪽 빨아먹구요, 다리는 가위나 이로 깨서 안에 있는 살까지 바지런히 발라 먹어요. 하나씩 먹다보면 먹는 즐거움도 크거든요.

 

 

 

해물도 싱싱하고, 야채와 더불어 칼칼한 국물 맛이 일품인 해물탕 전문점 전라도 해물탕. 저희처럼 가족들이 오랜만에 외식하러 가기 참 좋더라고요. 고기만 늘 구워먹다가 이런 해물탕 가끔씩 먹는 즐거움, 이것도 외식의 즐거움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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